자기소개서 쓰다가...

자기소개서(라고 쓰고 넋두리라고 읽는다)

자기를 소개하라고 하는데 내가누구인자 알아야 할 거 아닌가여
난 나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한 번도 없는데 미치겠네염 갑자가 자소서를 ㅜㅜ 넘 당황스럽잖 ㅋ..
이번에 인터넷에서 샘플을 좀 찾아봤답니다. 그런데 그 사람들 이야기하는 것도 정말 정도가 있지 자기소개서는 정말 이게 완전 자기자랑으로 뒤덮여 있을 뿐 이렇게 쪽팔린 이야기들을 남세스럽게 어떻게 다 말하는 지원.
(역시 밥줄의 무서움이란!)
다시 아무리 생각해도 나는 도우지 내 단점은 많이 알겠는데 장점을 하나도 몰라서 정말로 쓸 수가 없다
뭐 잘난 게 있어야지 자랑을 할 거 아닌가.
기껏해야 자랑할 만 한 건 그냥 운 좋아서 꼴지장학금 & 꼴찌에서2등 장학금 밖에 받은 거 없는데, 그것도 게다가 1,2학년 때 학점 크리티컬로 인해서 2.7 정도 나와서 지금 전체 평점도 가까스로 3.4 넘는 거라 도우지 자랑하려고 해도 자랑할 것이 없네요. 뭘 자랑하라는 건가여
아치 리눅스 생 노가다하면서 설치/ 설정 한거? 남에 서버에서 몰래 훔쳐온 가사 출력해 주는 도둑질 프로그램 만든 거 자랑? 애니 보기 쉽게 하겠다고 쉘스크립트 노가다 뛴 것? 오픈소스 섞어서 만든 내 터미널이여? x86 OS만드는척하다가 가까스로 부트로더 만들다가, printf함수 만들려 다가 학과 공부 때문에 때려치운 거 쓸 까여? 아님 좀 더 코드 가독성 좋게 하려고 객체지향에서 배운 것 쪼금 응용해서 코딩한거 쓸 까여? 아님 IRC에서 잡담한 것??(이게 80%) 결국엔 집에서 리눅스 오덕짓 밖에 한거 없는데???
내가 뭐 어디 봉사활동이라도 많이갔어? 아님 어학연수라도 많이갔어? 그렇다고 토익점수라도 높나여?
그것도 아니져(지금 점수확인이 두려워 안보고 있는중) 그렇다고 남들 다 따는 정보처리기사라도 있나여?
난 아무것도 없엉ㅋ.
정말 지금 생각해 보니깐 4년 동안 한 게 저거밖에 없네여? 우왕ㅋ 난 막장임
인생 헛 살은듯. 칭찬해 주세염 >_< 뿌우. 그러니깐 어떻게 취직좀 굽신



자기소개서 쓰다가 짜증나서 걍 속에 있는거 그대로 써봤어요..
아놔 이거 오늘까지 다 써가야하는데 어쩌누.
아놔 정말 자랑하게 있어야 뭘 할거아닌가요.. 진짜 한게 있어야 뭘 ㅋㅋㅋ아놔
이력서에도 쓸거 조난 없엉ㅋ(운전면허로 밀고감).. 자소서도 쓸거 없엉ㅋ..
다 없엉... ㅋ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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